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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냥이 Oct 27. 2021

내 눈에 완벽한 그녀


내 눈에 완벽하게 보였던 사람이 있었다.


그녀는 

남들처럼 살지 않을 용기를 가졌고,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고 생각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에야,

단지 나와 처한 상황이 달랐을 뿐,


그녀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람일 뿐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눈에 그녀는 여전히 완벽하다.


눈빛만으로 

그냥 다 괜찮다고

나를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


거짓말처럼 그녀를 만나면

정말 나는 다 괜찮아진다.


그래서 그녀는 나에게 완벽한 존재인가 보다.


나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사람이 될 수 있길.

나와의 대화에 기분이 조금은 나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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