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나뭇잎 사이로 스치고
하늘은 깊은 수렁에 빠져
오랜 기다린 발걸음을 재촉한다.
내달리는 심장을 붙잡고 바라본다
사랑에 만남과 이별의 시간
모두 함께하는 시간들
우리들의 설레임은
지난 시간들의 액자처럼
다시 만나는 계절
시원한 바람이 적당히
그대가 오는 느낌이
코끝을 간지럽게 한다
푹풍같은 감정의 소용돌이
생각만으로도 하루를 채운다
그대의 눈길, 손길, 발길
머무는 모든 순간이 새겨진다
그대가 오는 이 계절을
어찌 사랑하지 않겠는가
바라봐도 그립고
그리워해도 그리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