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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미 Apr 15. 2024

기도

엄마는 오늘도 기도를 한다.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아이가 가는 그 길에 동행하시어 아이를 지켜 달라고. 


아이가 힘들지 않고, 아프지 않고,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살아갈 수 있기를 

엄마는 매일매일 기도한다. 



아이를 위해 눈물로 하는 기도의 끝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를 마친 엄마가 생각한다. 

'무엇이 감사할까?'



아이가 이 세상을 안전하고, 평화롭게... 사랑받으면서 인정받으면서 살아간다면, 

그 누구보다 엄마가 

행복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엄마는 힘없는 자신을 대신해 

아이 곁에서 지켜줄 신께  

감사하다.  



자신의 기도를 들어줄 신께 

한 없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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