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2주 전쯤 떠오른 아이디어를 진짜 사업으로 옮기기 위한 준비를 하고있다. 지난 현충일 연휴는 나에게 최고의 기회였고 진짜 깨어있는 거의 모든 시간 동안은 창업 준비에 열중한 것 같다. 물론 죽음 힘을 다해서 열심히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딱히 할 일 없이 심심하면 창업 준비만 했다.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의 차이, 간이과세자의 부가세 책정 방법부터 전자결제 시스템 등록 및 도메인 등등 엄청나게 다양한 것들을 준비해야 했다. 회사 생활이 얼마나 많은 것들을 제공해주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그래도 회사 생활이 좋은건 아니다. 물론 안정된 삶... 지금은 지킬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만 그래도 내 일을 해보고 싶다.
나름의 창업 준비를 하면서 회사에서 일했던 것들이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됐고, 사업 준비를 하면서 알아가게 되는 것들이 앞으로 회사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종합소득세 신고, 부가가치세 신고부터 4대 보험에 대한 개념까지 다양하게 알 수 있었지만... 솔직히 이게 어떻게 내 회사생활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9월 추석이 끝나면 해당 서비스를 오픈하고 싶다. 확 서두르면 더 빨리 할 수도 있겠지만... 잘못 그렇게 하면... 너무 무리하다가 힘들어서 중간에 그만둘까봐 최대한 천천히...하지만 꾸준히 하려고 한다. 힘들지만 내 일이라 그런지 훨씬 재미있다. 뭐랄까... 진짜 순수한 내 돈에 가까워지는 느낌이랄까? 진짜 세상을 알아가는 느낌이 든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난 이것을 대박내는게 목표가 아니다. 하나라도 팔아서 돈을 벌어보는 것 그 자체가 목표이다. 사업자를 내고, 그래서 세금도 내고 그래보고 싶다. 언젠가 이 일에 전념하는 것이 회사 다니는 것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그런 날이 온다면... 정말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다.
해당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브런치에 소개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브런치를 내 사업의 홍보수단으로 사용할 생각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보잘것없는 내 브런치에 구독해주시는 분들께 자랑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