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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즈니스젤라또 Jan 02. 2023

평범하더라도 가장 빠르게 성과를 내는 학습법

이걸 깨닫고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 

내가 살면서 오해했던 한 가지는 새로운 것을 배워 성과를 내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돌이켜 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3년간 하루 평균 10시간씩 열심히 공들인 프로젝트는 성과가 거의 나지 않았다. 그런데 1년간 하루 평균 6-7시간 집중한 프로젝트는 나에게 연간 30억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해준 발판이 되었다. 둘다 새로 시작한 경험이라 출발점은 비슷했는데 결과는 달랐다. 


이 두 가지 상반된 경험을 하고 나서야 나는 비로소 '시간과 성과는 비례하는 게 아니었구나.' 확신했다. 그렇다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결정적인 차이점은 무엇이었을까. 단순히 운이 좋았던 건가. 분명 다른 점이 있었다. 


다른 점은 '중요하지 않은 일을 과감히 버린 것'이다, 목표한 성과(결과)를 만들 수 있는 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우선순위를 과감하게 뒤로 두었다.


예전에는 책을 읽을 때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려는 강박적 습관이 있었다. 일을 할 때 제안서를 만들 때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자료를 모두 다 보고난 후 작업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렇게 해서 성과를 내려면 엄청난 인내와 체력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에게는 접근하기 쉽지 않은 방법이다. 


지금은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업무를 진행할 때 성과를 내지 못했던 때와는 전혀 다르게 행동한다. 글로 치면 주제가 끝에 나오는 미괄식이 아닌 주제가 가장 먼저 나오는 두괄식으로 접근한다.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을 파악해 그 일을 가장 먼저 시도해보려고 한다. 


이게 성과를 냈을 때랑 내지 않았을 때 결정적인 차이였다. 사소한 차이같게 들리는 결과는 정말 천치차이다. 이렇게 접근을 하면 3년을 1년으로 줄일 수 있도 있고, 더 많은 나만의 시간을 확보하면서도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이런 사고를 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도움을 줬던 건 책 <원씽>이었다. 지금도 일이 풀리지 않거나 새로운 일을 해야 할 때 자주 꺼내 보는 책이 되었다. 



결과를 만들어내는 방법에 대한 영감을 준 <원씽> 

  

원하는 일이 어떤 것이든 최고의 성공을 원한다면 접근 방법은 늘 같은 방식이어야 한다. 핵심 속으로 파고들어야 한다. 18p


파고든다는 것'은 곧 자신이 할 수 있는 다른 모든 일을 무시하고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모든 일의 중요성이 똑같지 않음을 인식하고, 가장 중요한 일을 찾아내는 것이다. 18p


우선순위를 새로 정하고 첫 번째 도미노 조각을 찾은 다음, 그것이 넘어질 때까지 있는 힘껏 내리친다. 26p



26살 9개월 만에 사법고시 합격한 이은규 변호사도 '버리는 것'으로 결과를 만들었다. 어떻게 이렇게 최단기간에 결과를 낼 수 있었냐는 인터뷰 질문에 '버렸다'라고 답을 했다. 


모두 본 것이 아니라 합격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별적 내용에만 집중했다. 이론을 먼저 보는게 아니라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모르는 것을 체크해두고, 해설집을 읽으면서 패턴을 파악하며 반복한 것이 그의 최단기 학습을 통해 합격한 노하우다. 


이은규 변호사의 성과를 내는 접근법도 미괄식이 아닌 두괄식이다. 그는 독서를 할 때도 비슷하게 접근한다. 어려운 서적을 읽어도 이 방법대로 하면 책의 핵심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는데, 바로 작가가 무슨 말을 하려는 질문을 던진 후 책을 보면서 그 답에 해당하는 문구 한 두문장을 발견하거나 요약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핵심과 연결된 문장들을 읽어보면서 맥락을 이해하게 되면 그 이후에는 설렁설렁 읽어도 오랫동안 책에 대한 핵심을 기억하고 적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나 역시도 이제 새로운 일을 할 때, 습관처럼 질문한다. 어떤 걸 해야 (어떤 걸 알아야) 결과를 바로 낼 수 있지? 핵심적인 일이 어떤 거지? 


하루를 시작할 때, 오늘 반드시 끝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단 한가지는 무엇이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이렇게 질문을 던지니 무의식적으로도 답을 찾게되어 사고방식도 정답과 가깝게 최적화 되어지는 걸 느낀다. 


삶이 달라지는 건 아주 사소해보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요약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과 관계 없는 중요하지 않은 일을 과감히 버리고, 중요한 일만 파고든다. 




https://brunch.co.kr/@tosimpact/59


https://brunch.co.kr/@tosimpact/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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