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수영 입문기

내 아침의 한 부분

by bk life

수영을 입문한지 50일 정도 되었다.

물 공포증을 없애려 야심차게 시작한 수영, 내 아침 생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물에 두둥실 뜰 수 있는 방법, 음파음파 호흡법, 힘차게 노를 젓듯이 발차는 방법 등등 많은 요소들을 배웠다.

이제는 배운 요소들을 반복적으로 내 몸에 익히는 중이다. 수영을 하며 느낀 점은 수영이 엄청난 체력 소모가 따른다는 것이다. 수영처럼 몸 전체를 사용하는 운동도 극히 드물다고 생각한다. 이는 내 몸이 증명을 한다. 2년여 동안 거의 매일 아침 헬스장에서 유산소/무산소 운동을 4~50분씩 했는데, 74kg의 벽을 잘 넘지 못했다. 수영을 50일동안 하면서, 그 벽은 자연스레 무너져 지금은 72.5kg을 유지하고 있다.


자유형을 모두 배웠다. 다만, 아직은 킥판을 들고 훈련중이다. 킥판을 때는 날이 내겐 감동스러운 날이 될 듯 하다. 박태환 선수처럼 슝슝 갈 수는 없어도, 힘차게 앞으로 전진해 터치 패드를 찍어보는 날이 올 것이라~!


초보 레인에서 같이 수영하는 사람이 있다. 그 분은 나보다 한달 먼저 시작을 했다. 이제 배영을 킥판 없이 하는 중이다. 내가 그 분을 첨 만났을때 킥판 잡고 자유형을 하는 중이었다. 지금의 내 상황이라고 할까? ㅎㅎ

한달이 앞서서 그렇구나라며 애써 위안을 삼지만, 한편으로는 선의의 경쟁자로 생각하며 열심히 훈련중이다.


언젠가 효리네 민박 tv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데, 이효리가 바다에 누워 하늘을 만끽하던 장면을 보았다.

한가로운 바다에 편안하게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그 감정을 느껴보고 싶다.

그런 느낌은 어떨까? 한번도 체험하지 못한 그 느낌...


그날이 올 것이라 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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