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심
"친구가 모든 면에서 완벽해서 자꾸 질투가 나요."
한 여학생의 고민이다.
모든 면에서 다 뛰어난 친구와 자신을 비교한다.
친한데도 자격지심이 들며 자존감이 낮아진다.
(8월 1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친구가 너무 완벽하다.
외모는 여신 뺨칠 정도로 그냥 연예인이다.
그림도 잘 그리고 성적도 좋고 어른스럽기까지 하다.
성격이라도 안 좋아야 할 텐데 성격도 너무 좋다.
이 친구랑 있으면 그냥 좋다가도 슬며시 자격지심이 생긴다.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았다가 좋아져서 나보다 못한 것이 하나도 없다.
자꾸 질투하게 되어 고민이 돼서 말했더니 그것마저 진지하게 들어주었다.
이 친구는 숨기는 것 없이 솔직하게 다 말한다.
사연자는 스스로 자존감이 낮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모든 면에서 완벽해 보이는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며 기가 죽는다.
막상 함께 있으면 편하고 좋다.
그런데 비교하는 순간 불편해진다.
단순히 부러워하는 것과 질투하는 것은 어떻게 다를까.
부러움 자체는 괴롭지 않다.
부러움이 질투가 될 때 괴롭다.
부러움이 질투가 되지 않고 분발하는 계기가 된다면 좋을 것이다.
감정 자체에는 선악이 없다.
차별의식과 결합되면서 선악이 발생한다.
친구를 경쟁상대로 느끼는 순간 친구가 적이 되고 만다.
잘 나고 싶은 마음에 휩싸이면 친구도 적이 된다.
누구나 잘 나고 싶은 마음은 있다.
이 마음을 그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다 경쟁상대가 된다.
잘난 사람한테 위축되고 못난 사람을 무시하고 비슷한 사람을 경계한다.
잘 나고 싶은 마음을 잘 다스리면 친해질 수 있다.

부러움을 인정하고 노력하면 발전할 수 있다.
부러움을 인정하지 못하면 시기와 질투에 빠진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비교하고 우열을 가리는 것은 허위의식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