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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Sep 23. 2022

일학습 병행 vs 4년제 대학

선택의 기로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병역도 해결되는 길과 4년제 대학을 두고 선택을 못 하겠어요."

고3 학생의 고민이다.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

선뜻 선택하기 어려울 때 어떻게 결정하는 것이 좋을까.

(9월 23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공부를 아주 잘하는 편은 아니다.

하향지원을 하면 수시로 4년제 대학을 갈 수 있는 수준이다.

대학생활을 제대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런데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길도 있어서 고민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일을 하고 토요일에만 수업을 받는다.

4년 동안 그렇게 하면 대학 졸업장도 받고 병역도 해결된다.

일학습 병행과 4년제 대학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선뜻 결정하기 어렵다.


사연자는 진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돈도 벌고 병역도 해결하고 대졸 학력도 인정받는 길이 있다.

또 다른 길은 4년제 대학을 제대로 다니는 길이다.

하나는 힘들지만 혜택이 있고 다른 하나는 해보고 싶은 길이다.


선택의 기로에서 결정을 할 때 머뭇거리기 쉽다.

어떤 쪽을 선택하더라도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장점만 있고 단점이 없다면 고민도 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좋은 점만 보고 결정하면 현실에서 맞닥뜨리는 단점에 지치거나 당황할 수 있다.

단점만 본다면 선택할 수 없다.

둘 다 얻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어떤 선택이 지혜로운 선택일까.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라면 선택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고민이 된다는 것은 선택의 결과에 별 차이가 없는 경우라는 말이 된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큰 이익이나 손해가 없다면 그냥 내키는 대로 해도 될 것이다.

다만 가지 않은 길에 미련을 두는 것을 조심하면 되지 않을까.



"이걸 하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했어."라고 한다.

실제로는 하지 않았다면 후회할 여지도 없다.

모르는데 후회하고 말 것이 있는가.

무엇을 선택하든 선택한 길에 집중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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