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40대 중반 간호대 편입

선택 갈등

by 방기연

"23년 간호조무사 경력이 잇는데 40대 중반이 되어서 간호대 편입하는 게 어떨까요?"

40대의 진로 고민이다.

선택을 두고 갈등이 일어난다.

현명한 선택방법은 무엇일까.

(4월 8일 참나원 팟캐스트 방송)



sticker sticker

간호대 편입을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공부량과 어려운 실습, 경제적인 어려움이 부담스럽다.

간호자 면허를 따면 요양 병원 등에서 15년 정도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쪽 계통의 관련자들에게 의견을 듣고 싶다.


사연자는 40대 중반에 새삼 진로 고민을 하고 있다.

장래를 위해 투자할 것인가 지금 그대로 살 것인가 갈등이 된다.

23년의 간호조무사 활동을 통해 쌓인 경험도 많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간호사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수 있다.


사연자의 고민을 보면 어느 정도 위축되어 있는 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학습이나 실습에 부담을 느끼며 주저한다.

거기에 더해 경제적인 부담감도 한몫 거든다.

이대로라면 아마 꿈을 포기할 것 같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사연자는 아직 닥치지 않은 일을 걱정하고 있다.

실제로 공부를 하고 잇는 것도 아니고 실습이 힘들다는 정보도 확인되지 않은 것이다.

막상 부딪혀 보면 다를 것이다.

더구나 난이도는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기 마련이지 않은가.


좀 더 나은 결과를 위해서 좀 더 많이 투자해야 함은 당연하다.

간호조무사로 일하는 것보다 간호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더 다양할 것이다.

일에 보람을 느끼는 것도 자신이 주관해서 할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을 것이다.

그만한 혜택을 누리는데 공짜로 되겠는가.


예상되는 어려움을 그냥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위축되어 물러나면 후회가 남지 않을까.

그만두더라도 차라리 해보고 그만두는 것이 더 나을지 모른다.

도전하려는 의지를 갖는 것만으로도 인생은 다르게 펼쳐진다.



sticker sticker

선택할 때 갈등이 일어나는 경우는 선택으로 얻는 것과 잃는 것이 비슷할 때다.

또한 선택의 결과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

이래저래 선택과 결정이 어려워지는 요인은 아주 다양하다.

그래서 선택기준은 단순할수록 좋다.




br_bo.jp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이게 맞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