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직의 미덕
"저는 사람한테 충성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했던 말이다.
자신이 충직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과연 그는 바른 길을 가고 있을까.

충직이라는 단어를 보자.
충이란 마음에 중심이다.
직이란 올곧은 것을 말한다.
말 그대로 모자면 충직은 곧은 마음을 지키는 것이다.
자신의 일에 충실한 것.
양심을 따르는 것.
사욕을 뿌리치는 것.
모두 다 충직하다 할 수 있다.
공무원이 충직하면 나라가 건강해진다.
가장이 충직하면 가정이 안정된다.
충직은 신뢰와 안정을 부른다.
불신과 혼란이 거짓에서 생기기 때문이다.
공무를 수행하는 사람은 사람한테 충성하면 안 된다.
마땅히 자신의 직분에 충실해야 한다.
한 조직의 구성원이라면 그 조직에 충성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런데 그 조직이 범죄를 저지른다면?
부당한 명령은 따르지 않을 권리가 있다.
조직의 명령이라고 해서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명령이라서 어쩔 수 없이 했다고 변명하는 마음은 얼마나 구차한가.
충직함이 양심에 바탕을 두어야 하는 이유다.
양심을 저버릴 때 마음은 뿌리째 흔들린다.
특정 조직에 충직할 때 조직 안에서는 신망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조직이 기본적인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한다면 큰일이다.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양심이다.
누구나 자신의 견해를 가질 권리가 있다.
또한 자신의 견해대로 행동할 권리도 있다.
그런데 양심을 저버리는 견해는 곤란하다.
그릇된 견해에 충직하다면 문제가 더 심각하다.

자신의 내면에 충실해야 한다.
양심에 비추어 부끄럽지 않게 행동해야 올곧다고 할 수 있다.
올곧은 생각과 행동에 충직할 때 당당할 수 있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