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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기연 Nov 11. 2019

바른 길만 간다는 것

충직의 미덕

"저는 사람한테 충성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했던 말이다.

자신이 충직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과연 그는 바른 길을 가고 있을까.


 


충직이라는 단어를 보자.

충이란 마음에 중심이다.

직이란 올곧은 것을 말한다.

말 그대로 모자면 충직은 곧은 마음을 지키는 것이다.


자신의 일에 충실한 것.

양심을 따르는 것.

사욕을 뿌리치는 것.

모두 다 충직하다 할 수 있다.


공무원이 충직하면 나라가 건강해진다.

가장이 충직하면 가정이 안정된다.

충직은 신뢰와 안정을 부른다.

불신과 혼란이 거짓에서 생기기 때문이다.


공무를 수행하는 사람은 사람한테 충성하면 안 된다.

마땅히 자신의 직분에 충실해야 한다.

한 조직의 구성원이라면 그 조직에 충성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런데 그 조직이 범죄를 저지른다면?


부당한 명령은 따르지 않을 권리가 있다.

조직의 명령이라고 해서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명령이라서 어쩔 수 없이 했다고 변명하는 마음은 얼마나 구차한가.

충직함이 양심에 바탕을 두어야 하는 이유다.


양심을 저버릴 때 마음은 뿌리째 흔들린다.

특정 조직에 충직할 때 조직 안에서는 신망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조직이 기본적인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한다면 큰일이다.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양심이다.


누구나 자신의 견해를 가질 권리가 있다.

또한 자신의 견해대로 행동할 권리도 있다.

그런데 양심을 저버리는 견해는 곤란하다.

그릇된 견해에 충직하다면 문제가 더 심각하다.



자신의 내면에 충실해야 한다.

양심에 비추어 부끄럽지 않게 행동해야 올곧다고 할 수 있다.

올곧은 생각과 행동에 충직할 때 당당할 수 있다.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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