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_55회
겨울숲 다시보기 수리산
2025.3.22. 토(D-284)
7시 28분에 집에서 나셨다. 겨울숲 다시 보기 수리산 답사가 있다. 작년에 수리산 다녀온 일기를 읽어보고 김*철 부강사께서 카페에 올린 수리산 후기를 읽어 보았다. 작년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났다.
안양역에 도착하니 9시 4분이다. 시간 여유가 있어 주변을 둘려보니 호두과자를 파는 가게가 없어지고 옛날과자를 팔고 있어 한봉을 샀다. 원래 만원인데 천 원 할인해서 9천 원에 판다고 해서 기분 좋게 구매했다.
지하상가로 해서 23번 출구로 나가서 버스 타는 곳을 찾지 못해 네이버 길 찾기로 찾고 있는 중에 동기 샘을 만나서 버스를 타라고 해서 급하게 버스를 탔다. 쉽게 버스를 탈 수 있게 되어 고맙다고 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해서 서울시동부기술교육원 들어가서 주경야독한다고 이야기했다.
병목안시민공원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김*철강사님께서 출석을 체크하고 있어 출석표에 이름을 체크하였다. 양*길 강사님과 서*규 강사님께서 오셔서 인사를 드렸다. 조금 있으니 교육생들이 도착해서 한분씩 인사를 드렸다. 우리 동기는 정*덕, 김*현, 노*실, 나 이렇게 넷이서 참석하였다. 알자반 10명, 놀자반 12명, 날자반 4명 강사까지 포함하면 34명이 참석하였다. 우리 놀자반이 제일 많이 참석하였다. 점심은 2 사람이 빠지고 32명 참석예정이라고 했다. 10시에 모두 참석하여 몸풀기 운동부터 서*규 강사님 지도로 진행했다.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데 손이 내려가지를 않는다. 몸이 많이 굳어 있고 허리가 아직도 약간 묵직하게 아프다.
우리 조는 6명이 참석하여 김*숙 강사님과 함께 출발하였다.
제일 먼저 동정한 나무는 낙상홍으로 중생부아라고 했다. 미국낙상홍과 구별은 각자 공부하라고 숙제로 남겨 주셨다.
매실나무와 살구나무가 함께 자라고 있어 한꺼번에 관찰하였다. 매실은 아린이 아닌 꽃받침의 색깔에 따라 백매, 황매, 홍매로 구별하는데 백매는 꽃받침 자주색, 꽃 백색, 청매는 꽃받침은 연두색이고 꽃은 하얀색이라며 이것은 청매실나무라고 동정을 하였다. 홍매는 꽃받침 자주색, 꽃은 자주색이다. 루페로 관찰하니 아린 위 초록 꽃받침이 보였다. 살구나무 소지는 붉은색이 특징이라고 했다. 벌써 3번째 이 자리에서 설명을 들었는데 들어도 그때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또 헛갈린다.
회양목 3개의 암술머리는 이생심피라 했는데 나중에 김강사님께서 카톡에 합생심피라고 수정하여 주셨다. 목련꽃 열매처럼 5개의 열매가 떨어져 있으면 이생심피이고 화양목 열매는 한 덩어리의 열매 안에 방이 3개가 있어서 부엉이가 3마리 들어있는 것이라 합생심피라고 했다.
자귀나무 소지를 가리키면서 용수철 모양이 특색이라고 했다. 새살고리에 대해서도 나무에 생긴 모양을 보면서 설명하여 주셨다. 올괴불나무가 예쁘게 피어서 사진을 찍었다.
서양측백나무의 달콤한 샘점에 대해서도 설명하여 주셨다. 방충, 방향재 역할을 한다고 했다. 서양측백나무는 가지가 땅에 닿아있다. 측백나무는 가지가 땅에서 올라가서 가지가 나서 땅에 닿지 않는 차이점이 있다.
고욤나무 겨울눈도 관찰을 하였다. 겨울눈이 투톤으로 눈에 띈다고 했다. 가정아이다. 겨울눈이 줄기 쪽으로 붙어있다. 주로 심*탁샘이 동정을 하였다. 소지에 털이 없고 엽흔은 스마일 상이다. 개복숭아도 동정하였다.
참개암나무 암꽃과 수꽃을 관찰하였다. 개암나무에 비해 털이 많고 수꽃의 꽃자루가 더 짧고 1~2개 달린다. 닥나무는 엽흔이 도톰하게 뛰어 올라와 있다. 가죽나무에서는 가죽나무껍질밤나방집을 수피에서 많이 발견하였다. 가죽나무 작년 열매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새모래덩굴 겨울눈도 특색이 있다. 잎자국에 비해 겨울눈이 작고 갈색이다. 잎은 방패연 모양이다.
가래나무 겨울눈은 낙타 타고 갈래로 기억하면 좋다고 박*호선생님이 이야기했다. 낙타 모양과 비슷하다. 11시 50분에 간식을 먹었다. 간식 후에 박샘은 약속이 있다며 내려갔다. 칡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감고 등나무는 시계방향으로 감아 올라간다고 했다.
주목의 암수구별법을 가르쳐 주었다. 수구화수와 암구화수 모양을 잘 관찰하라고 했다. 우산모양 수형의 노린재나무 겨울눈도 관찰하였다. 벌써 멀리 귀룽나무의 새순이 보였다. 들꿩이 보고 찾아와서 먹는다고 했다. 이른 봄에 일찍 핀 새순은 80% 이상이 귀룽나무라고 하면 맞다고 김*철강사님이 힌트를 주었다.
병꽃나무도 관찰하였다. 층층나무는 소지가 붉은색이고 겨울눈이 크고 쑥 올라오는 특징이 있다. 덜꿩나무 겨울눈도 관찰하였다.
생강나무는 꽃눈이 피었다. 박쥐나무 겨울눈을 동정하였다. 엽병내아이다. 가지가 지그재그로 자라는 특징이 있다. 산벚나무 겨울눈을 보았는데 벚나무와 차이가 있다. 솜털이 없고 매끈하다.
딱총나무도 잎눈이 많이 나왔다. 소태나무 겨울눈을 관찰하였다. 남부수종인 비목나무 겨울눈을 자세히 관찰하였다. 짝자래나무, 굴피나무 등을 관찰하고 하산하였다. 쥐똥나무도 자주 보았지만 무슨 나무냐고 물으니 헷갈렸다. 겨울숲 다시 보기는 정규과정이 끝나고 보너스가 시행하는 것으로 2차 4월 12일 남한산성 답사가 마지막이다. 이번 산행은 덤으로 주어진 것이라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남한산성 답사도 반드시 참석하여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