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걷기_161회
홍릉공원 맨발 걷기 명상
2025.9.13. 토(D-109)
9시 34분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2층 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소식지를 보는데 표지에 맨발 걷기 영상이 있어 내용을 자세히 보니 동대문구에서 운영하는 황톳길 걷기가 모두 나와 있다. 홍릉공원에도 홍릉공원 정상부 배드민턴장 뒤 83m라고 나와 있어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관심 있는 부분만 보인다고 이제까지 도서관을 다니면서도 홍릉공원에 황톳길이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8월 12일부터 맨발 걷기를 하면서 황톳길이나 맨발 걷기에 대한 기사가 눈에 쏙쏙 들어온다.
12시 4분 지하 2층 식당 앞 휴게소에서 빵과 커피를 먹었다. 옥상을 닫아 놓아서 갈 수가 없어 식당 앞 휴게공간을 이용했다. 몇몇 사람들이 내려와서 식사를 하고 있다. 커플로 보이는 학생은 외부 음식을 주문해서 먹고 있다.
12시 33분 홍릉공원으로 가서 배드민턴장 뒤쪽을 보니 황톳길이 있다. 이쪽은 오지 않은 길이라 오늘 처음으로 이 길을 보았다. 진작 미리 알았더라면 점심시간에 이용하였을 텐데 정보의 부족을 실감하였다.
길이가 짧아서 아쉽지만 길이 평탄하고 좋다. 다니는 사람이 없어 혼자서 천천히 가을바람을 맞으며 맨발 걷기를 하였다. 바닥에 닿은 감촉이 좋다. 황톳길이라 더욱 기분이 좋다. 1시까지 걷다가 도서관으로 돌아왔다. 다행히 샌들을 신고 가서 수도가에서 씻기가 편했다. 다음에도 시간 나면 자주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