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들은 정말 거지처럼 살았을까

어머니는 그 사실을 어찌 알았을까

by 여여

동생들은 무슨 급박한 사정이 있어서 살아 계신 어머니 집을 팔아 그 돈을 가져갔을까.

동생들의 급박한 사정은 상세히 알 수 없지만 어머니 말로는 " 경자와 경희는 거지처럼 산다더라"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사회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살인과 사기 등의 범죄가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 사이에서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정말 거지처럼 살아서 금전이 필요했다면 더욱 열심히 일을 하거나 차입을 해야 하지만 열심히 일하는 게 힘들고 벅차거나 차입이 곤란한 경우 가까운 가족, 친지, 지인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일단 돈이 수중에 들어와 목적을 달성하면 친밀한 관계를 믿고 갚지 않고 버티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약속을 철저하게 이행할 사람이라면 왜 금융기관이 대출해 주지 않았겠는가. 아무튼 요양원에서 거동도 불편한 상태로 지내시는 어머니는 동생들의 생계가 위태롭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예전에 동생들 집을 방문했을 때 새로운 아파트를 구입하고 RV차량도 신차로 구입하여 캠핑도 다니며 이혼 시 재산분할한 자금으로 식당도 개업하고 경기 북부지방에 캠핑장사업을 하기 위해 부지를 구입했다고 자랑도 했었다.

정말 어머니 표현처럼 거지처럼 산다 해도 굳이 가장 약자인 노모의 노후자금을 가져가야 했을까. 정말 알 수 없는 대목이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여여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필명은 如如(여여)입니다. 절개를 소중한 가치로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53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총 25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08화지인들의 다양한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