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by 밤은달


국도를 달리며 생경한 것들과 마주한다.

지나치고, 다가가고, 놓치고, 멈추고, 뒤따르고.

그 와중에 마주한 나무기둥 천 개 정도 실은 듯한

높디높은 트럭.



너는 어디로 가서 무엇이 되려나.


어쩌면 우리 나중에라도

서로 무언가가 되어 또 스칠지도 모를 일.

안녕. 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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