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바람은, 가을 자장가
바람을 타고오는
시원한 자장가 소리
사르락 거리는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비집고 들어와
따듯한 이불이 되어 내 어깨를 감싸면
세상을 처음 만난 모습으로 잠든
그대의 이마에
살며시 입맞추고 가는 가을
일어나라, 그래야 걸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