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기적

by 김복아

혹독한 6개월의 시간동안 몸과 마음이 상하면서 지나가지 않을 줄 알았다. 그 시간동안 정상텐션은 고작 3일뿐이었다. 그러나 12월의 기적이 일어나면서 다시 정상텐션으로 회복되기 시작했고, 중3 담임교사의 업무의 꽃은 12월이 가장 중요한 달이기도 했다. 왜냐하면 내가 속했던 학교는 비평준화학교이기 때문에 일반고의 진학업무의 하이라이트 순간은 12월이었기 때문이었다.


12월의 기적으로 인해 경력교사도 힘들어하는 진학업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행히 우리반 학생들은 원하는 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고 좋은 성과로 첫 담임교사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고립'되었던 6개월동안 엄마의 사랑과 찐친들의 중보기도덕분에 다시 정상텐션으로 회복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친한 동료교사와의 따뜻한 밥 한끼와 대화 또한 정말 많이 힘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존경하는 참어른이 있는데... 그 분은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복아쌤~ 우울증은 모든 사람에게 잠재되어 있어요! 그것을 관리하는 것은 본인의 몫인데... 복아쌤이 약에 의존하지 않은 건 정말 잘 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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