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들의 선택은??
작년에 3학년 실에서 이 문제를 가지고 깻잎논쟁처럼 쟁쟁했었다. 바로 '먹기 위해 사는가? vs 살기 위해 먹는가?'였다. 먹는 것에 관심이 없는 젊은 남자선생님 두 분은 살기 위해 먹는가? 에 의사를 던졌고, 부장선생님과 나는 먹기 위해 사는가? 에 의사를 표했다.
이처럼 먹고사는 문제는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무엇을 위해라는 단어의 위치만 달라졌을 뿐인데... 문장의 의미가 정말 달랐다. 기왕 먹을 거 맛있는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을 먹는 것 또한 선택의 문제이기도 하고 재정상태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은 한 끼는 참 사람의 마음을 여유롭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먹기 위해 사는가?라는 이 질문을 지지하는 한 사람으로서 말이다. 그래서 지금 운영 중인 'Dream Challenge Blog'도 찐맛집과 카페를 방문해서 빈 그릇을 하는 것부터 시작되었다. 이곳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방문해서 그 분위기를 즐기고 오감을 만족시키는 음식을 만났을 때 정말 행복 그 자체였다. 밥정으로 켜켜이 쌓인 관계는 엄청나다.
서울살이 121일 차인 나란 사람은 서울이라는 곳에서도 맛집탐방을 이어가고 있다. 우연히 알게 된 책방언니 덕분에 서울현지인 맛집을 찾아가게 돼서 더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아직까지 언니가 찾은 곳을 주로 따라다니는 데 다 맛있어서 놀라면서 먹고 있다. 잘 먹으니 나의 체중도 올라가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진짜 좋은 음식점에서 맛있는 것을 먹는 것
이 음식을 음미하며 서로 그 맛을 공유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열심히 일한 결과 좋은 곳에서 먹으며 나에게 선물을 주자고 말할 수 있는 그 자체가 감사하다.
이와 같이 나에게 식(食)이 주는 감동은 엄청나서 훗날 꺄름 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내가 갔던 곳 위주로 내가 애정하는 사람에게 투어를 해 줌으로써 선물을 해주며 섬기고 싶다.
*꺄름투어는 꺄르륵 웃으며 름이와 함께하는 투어를 의미합니다.
독자님들은 어떤 입장이신가요?? 궁금합니다. 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