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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의 품격》18편

모든 조직엔 보이지 않는 연습장이 있다

by 라이브러리 파파

회사에서 진짜 중요한

일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보고서나 실적표엔 나오지 않지만

사람들 사이엔 작은 연습장이 있다



그건 실수해도 되는 공간

조심스럽게 아이디어를 내볼 수 있는 회의 시간

모른다고 말해도 손가락질하지 않는 분위기

서툰 의견을 들어주는 상사의 끄덕임


그 연습장이 넓을수록 조직은 강해진다

팀원은 두려움 없이 뛰어들고 질문하고 실험한다

연습 끝에 진짜 실력이 자란다

반면 연습장이 없는 조직은 항상 완벽을 요구한다


말실수 하나에도 차가운 분위기가 흐르고

실패는 경력에 흠집이 되는 낙인처럼 남는다

그러니 사람들은 말을 아끼고 의견을 숨긴다


당신은 팀장으로서 연습장을 열어주고 있는가


실패해도 괜찮다는 메시지

질문은 환영한다는 태도

다시 시작해도 좋다는 믿음

이 모든 것이 당신 팀의

진짜 실력을 만드는 토대가 된다


보이지 않는 연습장

그곳에서 오늘도 누군가는 자신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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