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다음 날 지각각》
팀장님 눈치 덜 보이는 출근 텍스트 TOP3
형은 진짜 회식날 술 많이 안 마셔.
근데 말이야, 회식 다음 날은 술 안 마셔도 피곤하다.
몸은 무겁고,
알람은 무시당했고,
눈을 떠보니 8시 43분.
출근 시간은 9시.
이때부터 머릿속은 전쟁이다.
“뭐라고 보내지?”
“늦었다고 바로 말해도 되나?”
“이거 변명처럼 들릴까?”
형은 수십 번 이런
상황을 겪고,
결국 정리했어.
눈치 보지 않으면서도, 진심이 담긴 문자 3가지.
이걸 바로 써먹자.
① “팀장님, 죄송합니다.
오늘 아침 알람을 못 듣고 지금 급히 준비 중입니다.
9시 20분 도착 예상입니다.”
→ 예상 도착시간을 정확히 알려주는 문장이 핵심.
단순히 “지각입니다”보다
시간을 함께 제시하면
‘컨트롤 가능한 사람’처럼 보여.
그리고 사과도 진심으로 한 줄.
말투는 공손하지만 길게 늘이지 않는 게 좋아.
② “회식 마무리 못 도와드려서 죄송합니다.
오늘 조금 늦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전 중 업무는 바로 처리하겠습니다.”
→ 회식 다음 날에는 전날에 대한 언급을 한 줄 넣는 센스.
‘나도 함께 있었다’는 연결감이 있고,
미안함 + 오늘 할 일 각오까지 담겨 있다.
이런 문자는 읽는 사람이
“그래도 생각은 바르게 하네”
라는 인상을 갖게 된다.
③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조금 늦게 도착 예정이라 미리 공유드립니다.
오전 회의 자료는 메일로 먼저 전달하겠습니다.”
→ ‘미리 준비했다’는 태도가 포인트.
지각은 이미 벌어진 사실이고,
그 이후를 준비한 사람이
팀장 입장에선 더 든든하다.
실제로 형이 이 문자를 보냈을 때
답장이 이랬다.
“괜찮습니다. 오전 일정만 잘 챙겨주세요.”
상황을 정리하고, 책임감 있는 멘트가 통하는 거다.
지각보다 무서운 건, 말없이 늦는 거다
형이 한 번은
지각하면서 아무 말도 안 했는데
그날 하루 종일 눈치 보이고 말수 줄고…
결국 팀장님이 퇴근할 때 한마디 하셨다.
“아침엔 다음부터 꼭 문자라도 줘요.”
그 말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지각은 용서된다.
하지만 침묵은 불편함을 만든다.
다음화 예고
《‘형, 그 얘기 친구들한테 하지 말라고 했잖아…’
– 가족·연인 관계에서의 대화선 주의보》
실수보다 무서운 건
의도 없이 던진 말 한마디.
형이 관계를 지키기 위해 배운
‘말하기 전, 꼭 점검할 3가지’ 다음 편에서 알려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