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을 추억하다
나카메구로는 벚꽃이 아니라도 좋아하는 동네이지만,
작년 봄, 친구들과 함께 했던 추억이 더해져 더욱 더 좋아진 곳이다.
참 좋았던 날, 참 좋았던 사람들.
'아마도 평생 볼 벚꽃은 다 봤을거야' 라며 수없이 되뇌었던 찬란했던 우리들의 봄.
지금보다 좀 더 푸릇했던 봄날의 우리.
올해, 조금 빨라진 벚꽃 시즌에 다녀온 둘만의 도쿄는 여전히 벚꽃빛으로 가득했다.
나카메구로의 메구로강변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벚꽃을 담뿍 품고 있었고,
마치 그 속에 친구들도 있을 것만 같이, 작년의 풍경과 닮아있었다.
안녕, 일년만이야!
작년보다 조금 길어진 머리와,
조금 깊어진 마음으로.
여전한 너의 곁에,
여전한 우리들과, 브롬톤이 함께 한 시간.
여전히 가득한 봄 속에서 브롬톤과 노닐다.
*글: 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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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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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소로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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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포토그래퍼인 빅초이와 <시작은 브롬톤>을 쓴 작가 블리는
단순한 삶을 지향하는 생활 모험가 부부입니다.
일상과 여행, 삶의 다양한 순간을 남편 빅초이가 찍고, 부인 블리가 이야기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