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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색하는 수학교사 May 20. 2024

교사, 아동학대

막나가는학생

학년부장을 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에

5개반담임 중에 나만 악역을 맡으면서

일진여학생들에게 적이 된적이 있었


어느순간부터 그 아이들이 나를 아동학대로 신고 하려고 벼르던 와중에 수업시간에 평소 젤 사이안좋은  여자아이가 반항적이고 불손한 태도를 보이며 내 속을 뒤집더니

나도 모르게 "이 새끼가"란 말을 한적이 있다.

그 순간 그 여학생의 "새끼?ㅋㅋㅋ"하며 씩 웃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그 이후로는 항상 실수로라도 책잡힐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다른학교로 와서.어느날..

정말 적으로 두는 교사한테 쌍욕과 반말을 하는 반사회적성향의 중2 여자아이가 중1 학년실 앞을 막아서서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것이다.

그래서 "왜 있냐?왜 왔냐?"

물어도 대답을 하지않아서

재차 다시 묻자..

"담임도 아니면서 상관말라고 가던길이나 가시라고 해서 내가1학년쌤인데 어딜가냐 언능 너희학년교실로 가라"를 큰소리로 반복했다.


계속 반항적인말투와 행동을 보이다가

가면서 자기 무리들끼리 내 욕을 하면서 가길래

걍 냅뒀다.워낙 유명한 아이들이라 이정도도 괜찮다 생각했다.


그런데 그중 젤 문제아인 아이가 "내가 싸가지없는 년"이라고 했단다.본인이 들었다는 것도 아니고 친구들이 말해줘서 전해들었는데 화가나서 사과를 받아야겠단다.

난 전혀 그런생각도.. 말도 꺼낸적이 없는데..


친한친구들한테 목격진술도 받아가면서 지금 학폭위. 가해학생으로 걸려있는데 나를 물고 늘어지며 학교에 교사에게 뭔가 해코지를 하고싶다고 교감이나 학생부장, 그 여학생 담임으로부터 들었다...


굉장히 억울하고 화도 난다...


매번 매일 느끼는 거지만 교사의 생활은 학생에 비해 비참하다..어른이니까 다 이해해주고 삭히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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