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소리

by 나현수

돌이 떨어질 때

‘툭’-

그 하나면 충분하다.


찰랑이지 않고

잔물결 없이

다만 감싸 안으면 된다.


얕은 사랑은

가느다란 바람에도

야단스런 너울을 일으키지만


깊은 사랑은

'툭'-

소리조차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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