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더 나은 내일이 오는 믿음을 주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가끔은 네가 어디로 튈지 몰라서 걱정이야."
"내가 뭘 한 것도 아닌데 왜 붙잡으려고 하는 거야? 내가 떠날까 봐?"
"뭔가 궁금해 보이거나 재미있는 거라도 보이면 혼자서 가버리잖아. 지금 딱 그 표정이 되면."
"글쎄. 그래서 맨날 널 끌고 가잖아. 으음. 내가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
"그 표정이 나오니까 궁금해지긴 해."
"맨날 같은 밤하늘을 보는 게 아니잖아. 이렇게 멋진 푸른 밤하늘을 보고 있으면 그다음 밤하늘은 어떨까 기대가 되는 거 있지."
"더 멋진 밤하늘을 보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잖아."
"모르지. 하지만 언제나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오게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게 해 주잖아. 그래서 지금 이 표정이 아닐까?"
"좋아 보여."
제 그림의 모토는 밥 로스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