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by 하린



바람


서늘하게 날리는

그 언덕 위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바람과 함께

햇살을 마주한다


어떤 것에 흔들렸는지

꽃 길이 아닌

바람을 타고

조용히 눈감으며

미소를 띄운다.


고요한 바람이 되어

흐늘거리며

이리저리 휘날려

돌아다니며

일상이 되어 줄

자리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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