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 속의 약속
다짐 속에 숨겨둔 작은 약속 하나가
오늘의 나를 다시 세운다.
흔들릴 때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조용히 등을 떠미는 약속처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약속이
내 안에서 오래 머문다.
겨울이 지나면 일상도
조금은 다른 모습이 되겠지만,
나는 다시 깨끗한 마음으로
스스로에게 용서를 구하며
흐려질 때마다 적어보는 다짐을
피하지 않고 마주한다.
눈처럼 천천히 쌓여
나를 단단하게 만든 그 약속을
작은 희망처럼 내 안에서
끝까지 지켜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