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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카펫 Jun 22. 2024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는 방법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 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첫 단계

이별이 힘든 이유는 다양하다.


정말 사랑하고 믿었던 사람이었는데 갑작스럽게 변한 모습에 당혹스러움과 배신감을 느껴서 힘들 수 있겠으며, 서로 진심이었으나 외부적인 상황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단절 및 이별로 인한 극심한 상처를 느낄 수 있겠다. 간혹 뜨뜻 미지근하게 이어지다가 흐지부지 끝난 사랑 때문에, 사랑 자체에 대한 회의감으로 인해 감정적 고통을 겪는 경우들도 있다.


이런 사유, 저런 사유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어찌 되었든 갑작스러운 감정적 단절은 우리에게 큰 상실감은 안겨준다.



오늘은 '이별을 극복하는 3가지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이별의 이유를 작성해 본다.


※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50/50 스틸컷



술 담배를 너무 좋아해서 다퉜던 기억, 이성친구(남사친 혹은 여사친) 문제로 싸웠던 기억 등 어떤 기억이든 좋다. 어차피 미래를 함께 할 수 없다는 다양한 이유를 노트에 빼곡하게 적어본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를 적으면서 자신의 감정도 함께 적어본다.


이별의 이유로 극단적인 예시를 든다면


'안 그래도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미래에 대책도 없고 술담배 좋아하고 이성친구 관계 복잡한 ○○와 결혼했다면, 인생 극단의 헬 모드로 살았을 것 같다. 이렇게라도 이별하게 된 게 조상이 도운 일이다'와 같이 적어 내려 가는 것이다.


정신 건강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써 내려가는 것은 감정을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별의 이유를 적어 내려 가고 친한 지인에게 '~~~ 한 이유로 잘 헤어진 것 같다'라고 공표를 하게 되면, 한결 마음이 더 정리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필자 역시, 군대에서 이별했을 때 이러한 방법을 사용했었으며, 5년 전 친구가 이별로 힘들어할 때 해당 방법을 알려주었고 이로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하였다.






2. 관련 선물, 사진, 대화 내용 등은 모두 삭제한다.


※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50/50 스틸컷



사람의 기억은 어떠한 사물이나 상황을 트리거(trigger)로 이전의 기억을 떠올리곤 한다.


이러한 방법은 다양한 자기개발 도서에서 많이 소개된다. 예를 들어, 새벽에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자기 책상 위에 읽고 있는 책을 펼쳐 놓고 자는 것 등의 방법이다.


이별 심리도 비슷하게 작용된다. 전에 만났던 사람이 해준 선물을 계속 소지하게 될 경우, 해당 선물을 볼 때마다 그 당시의 상황을 떠올리게 된다. 사진, 대화 내용(편지 등)은 더욱 심하다.


재회의 가능성을 두고 남겨두기보단, 커플링, 사진, 선물, 대화 내용 등은 한 번에 싹 버리는 것이 좋다.


관련 선물 및 물품 등을 전부 버리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심리적 차이는 생각 이상으로 크다.






3. 발라드, 이별 알앤비 등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은 당분간 피한다.


※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50/50 스틸컷



사람은 음악에 감정적 동요를 많이 받는다. 예를 들어, 배경음악을 제거하고 공포영화를 보게 될 경우 이전 같은 공포감이 조성되지 않으며, 상실감을 다룬 영화(토니 타키타니 등)의 경우, 배우들의 행동 자체보다 고독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배경음악을 최대한 잘 사용하는 방식 등이 있다.


그 외에,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매장의 분위기와 감성을 통일시키기 위해 본사에서 플레이리스트를 별도로 정해주며,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에도 항상 재즈 혹은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곤 한다.


이별 감정도 그러하다. 우리가 경쾌하고 유쾌한 음악을 듣고 있을 경우, 우리 몸 에너지는 경쾌한 분위기를 따라가게 된다. 반대로 이별로 질질 짜는 음악을 듣고 있을 경우, 그 당시의 기억들을 반추하게 되고, 다시 관련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러한 악순환을 몇 번 회전하다 보면 '자니?'와 같은 밤마다 이불을 발로 차는 악몽 같은 추억거리가 만들어지게 된다.


그러니, 당분간은 이별 발라드, 알앤비는 멀리해 두도록 하자.





이별한 상대는 우리 같지 않다.


사랑의 추억과 감정은 사람마다 다르게 기억되고 기록된다. 우리가 이로 인하여 사랑앓이를 한다고 해서 상대방도 그렇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 괜히 혼자만의 생각에 너무 빠져들어 감정과 시간을 갉아먹지 않았으면 한다. 


소개한 3가지의 방법은 생각 이상으로 효과적이다.


어차피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니, 속는 샘 치고라도 한번 해보기를 권고한다.


효과는 기대 이상일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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