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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루마불 Feb 11. 2023

기능조직 vs 목적조직
장단점을 비교해 보자


기능 조직

기능별 인력으로 팀이 나뉘어 구성되어 있는 조직을 의미한다.

기획팀 : 기획자로만 구성
디자인팀 : 디자이너로만 구성
개발팀 : 개발자로만 구성


장점

동료들과 이야기하며 각 기능(기획, 디자인, 개발)에 대해 빠르게 협의하여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팀 내 의사결정, 진행사항 등 공유가 원활하다.


단점

각 팀의 과제에만 집중해서 기획 완료 후 개발팀에서 해당 기능 개발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개발자, 디자이너들과 소통이 비교적 원활하지 않다.

각 포지션 간 입장 차이로 일정 이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개발자가 어떤 기능을 어떤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는지 모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오너쉽이 없을 수 있다.)



목적 조직

특정 목적을 수행 또는 달성하기 위해 관련 인력들이 한 팀에 소속되어 있는 조직을 의미한다.

(특정 기능)팀 : PO, PM, 디자이너, 개발자로 구성
(특정 지표)팀 : PM, 디자이너, 개발자로 구성
(특정 브랜드)팀 : PO, 디자이너, 개발자로 구성


장점

특정 프로덕트를 담당하는 인력이 한 팀에 존재하기 때문에 빠르게 개발이 진행된다.

각 인력이 모두 특정 제품 또는 목표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팀 내에서 하나의 주제를 필두로 다방면 협의 후 빠르게 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문제가 생기면 빠르게 공유되고 빠르게 수정할 수 있다.


단점

팀 간 연관성 또는 의존성이 높은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비용 등이 소요된다.




필자는 기능 조직과 목적 조직 모두 경험해 보았다. 기능 조직에 속해 있을 때는 프로덕트의 오너쉽이 기획자에게 한정되어 있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기획자를 필두로 디자이너/개발자에게 해당 과제(Task)를 해달라고 시키는(?) 느낌이 들었다. 즉 디자이너와 개발자는 오너쉽 없이 기획자를 도와주는 역할인 느낌이 들었다.

반면 목적 조직에 있을 때는 기획 때부터 개발자와 회의를 통해 기획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며, 개발자도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었다. 이로 인해 기획-개발 방향을 명확히 하기가 쉽고 원활했다.

회사의 목적에 따라 기능 조직 또는 목적 조직이 나눠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 장단점이 있기에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조직 구조가 좋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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