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밤마다 쓰러지는 마음
웃으면서 걷는 사람도
밤마다 쓰러지는 마음이 있다
집에 돌아와 불을 끄는 순간,
쿵-
가장 큰 숨소리가 발등을 찧었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조용히 내려앉는 무게가 있고,
그 무게에 눌린 마음은
천천히 바닥을 더듬어
스스로의 온도를 찾는다
그림자가
제 몸보다 더 무거워질 때,
단 한 번
크게 흔들린 뒤에야
그 마음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기억한다
"오늘밤,
당신의 마음에
별 하나,
놓고 갑니다."
[시안블루]
'시안블루, 바다처럼 고요하고 별처럼 빛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