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7년의 시간, 이제는 도약할 순간
가끔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대화를 하다가
내가 “벌써 캐나다에 온 지 7년 됐어.” 라고 말하면
많이들 놀라곤 한다.
나 역시도,
‘어느새 7년이라니…’
시간의 무게가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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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분명 즐거운 순간들도 많았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나 자신과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그보다 조금 더 많았던 시간이었다.
매일같이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
이런 질문들이 마음속을 맴돌았고,
그 질문들과 함께 하루하루를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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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새로운 도시에서,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내 두 번째 캐나다 라이프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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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번에는 두렵거나 무섭지 않다.
오히려 마음속 깊은 곳에서
기대와 설렘이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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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동안
도약을 위해 오랫동안 웅크리고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 시간들이 있었기에,
이제는 조금 더 멀리, 조금 더 높이
날아갈 준비가 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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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동안 고생 많았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고생하자!
그 속에서 더 많이 웃자!
읏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