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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이의 소소한 날 Jun 29. 2021

단편소설을 대하는 마음가짐

이야기 속 세상에 머물기

단편소설보다 장편이 더 마음이 간다.


짧은 단편소설을 읽으면...

그 삶이 너무 짧아서 아쉽곤 했다.

그들의 이야기가 더 남아 있을 텐데..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궁금해한다.

내 머릿속에서 그 다음 이야기를 진행시키기가 쉽지 않기에...

물론 단편에서 한 인생이 마무리되기도 하지만..

소설가가 만들어낸 세계에 대한 이미지의 여운이 남아서인지

나는 한 편의 이야기를 넘어

그 다음 단편 이야기로 잘 넘어가 지지가 않는다. 

이야기 속 사람들과 언제 봤다고..

그들과의 빠른 헤어짐의 아쉬움? 때문인지 

나는 단편보다 장편을 선호한다.

하나의 이야기 속에 그들의 세계가 펼쳐지면 

나도 하나의 캐릭터인 양 구석구석 탐험하면서

그 세계에서 조금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든다.

멋진 이야기일 경우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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