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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란리본 황정희 Aug 13. 2018

뒷모습이 아름답고 싶다

나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이가 되고 싶었다.


나도 수정초

연인일 때 우리 둘은 수줍었고 참으로 다정하였다.

다름은 이별을 낳았고 우리는 그렇게 남이 되었다.

지금 내 곁에 남아있는 이별이라는 단어


우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이별을 하였는가


그런 사람이고 싶었고

그런 사랑이길 바랬다.


지난 시간이 가슴 저리도록 행복하였기를 빌고 또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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