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각, 후추
작년에 진한 향을 피우던 황매화의 가지에 연한 연둣빛 잎이 틔워진 것을 보니 토마토밥이 생각나서 해보았다. 불린 쌀에 토마토, 팔각, 후추, 소금, 올리브오일을 더해서 밥을 한다. 뚜껑을 열면 톡톡한 향이 잘 익은 토마토와 섞이면서 나른한 봄날 기운차게 퍼져 나온다.
토마토 위에 얹어진 팔각(스타 아니스, star anise)은 뚜껑 닫기 전에 밥물 위로 내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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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팔각 + 토마토 | 노랗고 통통한 겹황매화 옆을 지나가면 신선하면서 쏘는 듯도 하고 독특한, 그렇지만 부드러운 향신료 향이 잠시 감돈다. 하얗고 길쭉한 꽃의 이팝나무 아래를 지나갈 때도
매일을 지나는 작은 고민과 선택에 대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