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배 8일) 108배 부작용

루틴의 딜레마 혹은 블랙홀

108배를 하지 않으면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힘들다. 아침 일찍 나가야 하는 날, 108배를 하려면 1시간은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그렇다고 안 하고 나가면 하루가 찜찜하다. 마감이 급한 날에는 108배를 좀 건너뛰고 싶은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오늘은 원고 마감 날이다. 아침부터 고민에 빠졌다. 108배를 할 것인가, 일부터 빨리 할 것인가?


108배를 하지 않고 그냥 일을 시작하려다 다시 가서 108배를 하고 왔다. 상큼한 라임색 매트 덕분에 기분 좋게 108배를 마치고 책상 앞에 앉았다. 기분이 좋으니 효율이 좋아지겠지. 아니면 잠을 한 시간 줄여야지 뭐, 이렇게 오늘도 108배로 하루를 시작했다.


프리랜서에게 하루의 루틴은 매우 중요하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 40대에게 루틴과 운동은 필수다. 하루 세끼 먹는 밥처럼 기본이 되어버린 108배, 블랙홀에 빠진 기분이다.



108배 시즌1 8일 차_2020년 1월 20일

https://brunch.co.kr/@bluetwilight/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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