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6th 백. 백. 백일잔치 × 고교 동창
품을 떠나려는 아이, 아이가 되어가는 부모님
우리 큰애는 방에서 나오지도 않아. 집에서도 카톡으로 얘기하거나 전화를 해야 겨우 나온다니까
갑자기 아빠한테 전화가 오면 철렁하잖아.
안 보면 걱정되고 보면 답답하고
짜증 나고, 그런다니까.
그런데 내 몸도 이상하다.
너 얼굴 안 좋아 보여. 너무 창백한데.
빈혈 수치가 몇이야?
끼어있는 나, 중간에 선 나, 낯설다.
같은 걸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사람들
아우야. 너무 재밌다. 어떡하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