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글쓰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한 Oct 03. 2023

다 지난 봄,

- 시. 

다 지난 봄,



마음은 어리석어서 

지난 시간속을 헤매인다 


이미 돌릴 수 없고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떠올릴수록 통곡의 벽처럼

절망만을 만날 수 있는 세월일 뿐인데


'안녕' 하고 인사를 하고

빙그레 웃는다. 


태양도 아닌데

온 세상을 비추던 미소를 떠올리면 


다 밝아진다.


좋았다. 좋다.


절망과 희망은 한 글자 차이라고 했던가

나의 봄날이 다시 올 때까지


나는 지난 봄날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대한으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