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2013.06.25
오늘 폴린 아주머니께서 또 계란 네 알을 하얀 비닐과, 갈색 종이와, 까만 비닐에 소중히 싸서 건네주셨다. 아주머니는 영어와 글을 모르고, 나는 스와힐리어와 칼렌진어을 모르지만 눈짓 손짓 마음짓으로 마음이 통한다. 손짓 눈짓으로 고추를 좋아하냐 하셔서, 그렇다, 했다. 낮은 울타리를 넘어 옥수수를 제치고 성큼성큼 가시더니 고추도 한 무더기 따주시고는 조금이라며 미안해하신다.
아, 요즘 자꾸 뭉클뭉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