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안 가고
남산에서 내려오는 날
타발타발 걷다 학교 가는 꼬맹이를 만난다
공부 열심히 하거라
꾸뻑 인사하는 녀석에게 실쩍 인사를 건낸다
다시 터벌터벌 걸으며 나는 생각한다
맙소사
내가 뭐라고 한거지?
그 이후로 나는 공부 열심히 하라는 소리를 절대 안한다
빈자루입니다. 브런치를 통해 위안을 얻고 세상을 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