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늘’이라는 단어는 참 멋진 단어인 것 같아. 그 소리가 주는 온기와 부드러움, 그리고 마음속에 스며드는 따스함이 있어. 만약 ‘오늘’이란 말이 욕설이거나, 불쾌함을 주는 단어였다면 어떨까. 똥, 바보, 꺼져, 그와 같은 거친 말이 ‘오늘’의 이름이었다면, 하루를 시작하는 이 아침이 얼마나 삭막하고 우울할까. ‘오늘’이 오늘이라는 고운 이름을 가지고 있어서 다행이야. 그래서 나는 매일 하루의 시작을 계획으로 채우고, 지나간 시간을 정리하며, 반성과 함께 감사일기를 써. 그렇게 하면 또 다른 오늘이 나를 환하고 기쁜 마음으로 맞아줄 것 같아서야.
그리고 그 ‘오늘’은, 설령 내가 지치고 힘든 날이어도, 슬픔에 잠긴 날이어도, 초라하고 볼품없는 날이어도 나를 외면하지 않아. 오히려 기쁜 마음으로, 너그러운 마음으로, 조용하지만 단단한 품으로 나를 맞이해 줄 거라 믿어. 세상 속 내 모습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늘 변함없는 미소로 나를 반겨주는 오늘이 있다는 건 너무 설레고 행복한 일이야. 그래서 나는 오늘을 잘 보낼 거야. 오늘을 잘 보낸다는 건, 곧 내일 또다시 찾아올 ‘오늘’을 기꺼이 맞이하는 준비이자, 나 자신에게 주는 가장 따뜻한 선물이라고 생각해.
*너의 오늘이 평온과 따뜻함과 기쁨으로 채워지는 오늘이기를 염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