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AnnE에게

내일

by 안현희 마리스텔라

내일은 너무 여유로운 기분이 들어. 따뜻한 울림도 담겨 있어. 그저 시간의 흐름을 뜻하는 표현일 뿐인데, 그 속에는 배려와 착한 마음씨, 그리고 자비로움이 깃들어 있는 것처럼 느껴져. 오늘 이루지 못한 작은 목표, 혹은 잠시 주춤하는 마음들도 내일이 있기에 다시 일어설 수 있지. 그래서 내일은 너그러움으로 우리를 기다려주고, 조급하지 않아도 된다고 위로해 주지. 너그러운 내일이 있어서 오늘, 우리는 낙심하거나 멈춰 설 필요가 없고, 조금은 여유를 부릴 필요도 있어.



하지만 내일이 끝없이 기다려주는 것은 아니야. 오늘을 소중히 살지 않으면 먼 훗날의 내일은 우리의 게으름과 무심함을 가차 없이 돌려주지. 그렇기에 우리는 오늘을 열정적으로 살아야 해. 우리는 때로 조급함에 매여 지쳐가기도 하지만, 차분히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지금의 노력이 멋진 내일의 나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해. 그런 믿음 속에서 나 또한 꿈을 꾸고, 상상을 키워가고 있어. 언젠가 만날 내일의 빛나는 나를 그리며. 그리고 너의 내일 또한 진심을 담아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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