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우리 삶은 참 쉽지 않은 일들이 많아. 하지만 ‘낭만’이라는 단어와, 그 속에 담긴 작은 행동들이 있기에 우리는 여전히 예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또 때로는 행복을 채워가며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아.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떠 있고, 초록 나무들이 둘러싸인 들판에 피크닉이 준비되어 있어. 그곳에서 친구가 야생화를 꺾어 화병에 가득 담아 작은 티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우리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지. 그리고는 바람을 느끼는 거야. 그런 순간이야말로 참 낭만적이지 않니?
진도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새방낙조에서 본 저녁놀은 잊을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이었고, 서산 바닷가 밤하늘에 펼쳐진 별빛은 마치 소금밭처럼 반짝이며 빛났어. 그 풍경 또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낭만적인 장면이었어 눈물 나도록.
일상 속에서도 낭만은 또 불쑥 찾아오곤 해. 주행시험을 보던 날,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가 내 손에 네잎클로버를 건네주며 시험 잘 보라고 했을 때 말이야. 그리고 그날 나는 합격했어. 생각해 보면 그런 소소한 순간들조차 우리 삶을 빛내주는 낭만 아닐까.
나에겐 행복도, 낭만도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야. 평범한 일상에서 스스로 찾아내는 작은 즐거움, 그것이 곧 낭만이라는 생각이 들어.
오늘 너의 하루에도 ‘낭만’이라는 단어가 찾아와 미소 짓고 작은 즐거움을 채울 수 있기를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