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조직의 인심은 어떠합니까?

by Taeyoung


여러분 조직의 인심은 어떠합니까?


‘인심(人心)’이라는 단어를 아십니까?사람의 마음을 뜻하지만,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덤으로 얹어주는 후한 마음, 너그러운 태도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인심이 우리 삶 곳곳에 있었습니다. 식당에서 반찬을 더 주던 일, 길거리 과일상에서 몇 개 더 얹어주던 일. 일상 속 인심은 따뜻함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떨까요? 세상이 각박해지고, 모두가 버거운 시대를 살면서 이런 인심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주차장의 인심, 음료 리필의 인심


저는 가끔 스타벅스를 찾습니다. 스케줄 사이에 시간이 남았지만 차를 가지고 이동 중일 때는 주차가 편리해서인데, 며칠 전 방문한 곳은 달랐습니다.“1만원 미만 구매 → 30분 무료, 1만원 이상 → 1시간 무료” 제가 가본 카페 중 주차 인심이 가장 박한 곳이었죠. 그날 이후 저는 그곳을 찾지 않기로 했습니다.


햄버거 가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곳은 음료를 무제한 리필해주고, 어떤 곳은 단 한 번, 또 어떤 곳은 아예 불가합니다. 안타깝게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햄버거 가게가 바로 리필이 안 되는 곳입니다. 음료 리필의 인심, 정말 박하죠.


소아과의 사탕, 약국의 비타민, 그리고 얼음물


반면, 인심이 넘치는 곳도 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다녔던 소아과(가정의학과)를 지금은 제가 다니는데, 이곳은 사탕 인심이 후합니다. 제 아이들이 병원에 오는 걸 무서워하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진료를 마치고 약국에 가면 또 비타민을 한 움큼 쥐어주십니다. 작은 손에 가득한 사탕과 비타민. 아이들에게 병원은 두려움이 아닌 기대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어느 회사는 여름마다 사무실 문 앞에 냉장고를 두고 얼음물을 필요한 만큼 가져가도록 했습니다. 택배기사님들을 위한 작은 배려였죠. 이런 따뜻한 이야기는 뉴스에도 실렸습니다.


보이는 인심, 보이지 않는 인심


인심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인심과 보이지 않는 인심.얼마 전, 아버지께서 시술을 받기 위해 종합병원에 가셨습니다. 전화를 받지 않으셔서 보호자인 저에게 연락이 왔는데, 안내해주신 직원분이 너무 친절했습니다. 서울까지 올라가는 기차 시간을 고려해 시술 시간을 조정해주겠다는 세심함까지. 그 친절은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보이지 않는 인심이 주는 감동이었죠.


여러분의 조직은 어떤가요?


여러분 조직은 어떤 인심을 가지고 있습니까? 자랑할 만한 인심이 있습니까? 만약 없다면, 지금부터 하나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눈에 보이는 것도 좋고, 보이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인심은 결국 조직의 평판을 바꾸고, 지역에 입소문을 만듭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하려는 일의 성과를 더 크게 키울 것입니다.


작은 인심 하나가 누군가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조직은 어떤 인심을 나누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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