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위한 모든 것, 자기만의 방

UI/UX 패턴 플랫폼, 유아이볼

Oct 7. 2024

안녕하세요. UI/UX 패턴 플랫폼, 유아이볼입니다. 오늘은 몸, 성생활, 건강 등 여성들이 가진 모든 고민을 해결하는 서비스, 자기만의 방에 대해 알아볼게요.

남에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 하나쯤은 다들 가지고 있지 않나요? 자기만의 방은 전문가가 작성한 여성, 연애, 성장에 관한 콘텐츠부터 쉽게 공유하기 어려운 고민을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익명 커뮤니티와 월경, 임신 가능 여부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캘린더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에요. 특히 평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정보들에 대한 유익하고 정확한 지식을 전달해 성에 대한 선입견과 막연한 두려움을 낮춰주는 웰니스 서비스예요.

이런 부분이 좋았어요.

✅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질 좋은 콘텐츠들

자기만의 방에는 다양한 주제로 작성된 누적 콘텐츠가 1000개가 넘어요. 이러한 콘텐츠를 몸, 성생활, 범죄, 실전, 플레이룸, 웹툰의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볼 수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끊임없이 큐레이션 해주어 질 좋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었어요. 각 콘텐츠에는 읽는데 소요되는 대략적인 시간이 표기되어 있어 글을 읽는 데의 부담을 줄여주었어요. 그리고 자기만의 방만의 매력적인 썸네일은 보는 서비스에 머무르는 내내 기분 좋게 하고, 콘텐츠로의 유입을 도왔어요. 또한 모든 콘텐츠는 북마크 처리가 가능해 언제든지 원하는 콘텐츠를 모아 열람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 오디오, 햅틱 등 다양한 감각의 자극

자기만의 방에서는 아티클뿐만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는 음성 콘텐츠부터, 휴대폰의 진동 기능을 이용한 마사지 플레이어 콘텐츠도 있는데요, 여성의 감정과 감각을 위한 여러 새로운 시도들이 눈에 띄었어요. 각 콘텐츠의 썸네일에서 해당 콘텐츠의 종류와 프리미엄 콘텐츠 유무를 표기해 두었기 때문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특히 햅틱 플레이어 기능에서는 원활한 사용을 위해 설정해 둔 세기와 패턴을 잠금처리할 수 있었는데요, 사소하지만 사용환경을 고려한 세심하고 센스 있는 기능이 돋보였어요.

✅ 편안하고 자유로운 소통창구

자기만의 방에는 '써클'이라는 성인 여성만이 익명으로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어요. 이곳에서 여성들이 쉽게 꺼내기 어려운 개인적인 고민이나 성과 관련된 이야기 등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었어요. 또한 자기만의 방에서 판매하는 물품들의 후기 또한 커뮤니티 글 형식으로 작성/열람할 수 있어서 다양한 제품의 후기를 가볍게 모아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그리고 '버블'이라는 글 옵션은 글 작성 후 24시간 뒤에 열람을 자동으로 제한하여, 글을 쓸 때 느껴지는 부담을 줄여줬어요. 이런 구조 덕분에 사용자들은 더 솔직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나눌 수 있었어요.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과도한 푸시 알림

앱 사용 중 가장 불편했던 점은 푸시 알림이 지나치게 빈번하다는 것이었어요. 또한 10분 내에 같은 내용의 알림이 3번 반복되었는데요, 사용자가 꼭 알아야 하는 중요한 정보를 담은 푸시 알림이 아닌 앱 유입을 유도하는 알림이 빈번해 사용성을 떨어트린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반복되는 푸시 알림에 사용자가 알림을 오류로 인식하고 모든 알림을 끄는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푸시 알림 설정에서 알림의 종류를 구분해서 받을 수 있다는 점, 방해금지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기능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면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