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단어장, Onevoca

Oct 23. 2024

안녕하세요, UI/UX 패턴 플랫폼, 유아이볼입니다. 오늘은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어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 Onevoca에 대해 알아볼게요.

원보카는 외국어, 전문 용어, 시험 문제, 인문 교양 단어 등 공부하고 싶은 단어를 다양한 학습 방법과 나만의 단어장 기능을 통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예요. 모바일과 태블릿 모두 사용가능해서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기기로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특히 영어뿐만 아니라 40개의 언어의 발음을 인공지능 TTS를 통해 들을 수 있고, 다양한 커스텀 기능을 통해 자신에게 딱 맞는 학습환경을 만들 수 있어요.

그럼, 조금 더 자세히 'Onevoca'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런 부분이 좋았어요.

✅ 나만의 단어장과 다양한 학습기능

원보카의 가장 큰 장점은 ‘나만의 단어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에요. 공부하고 싶은 단어를 그룹별로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고, 이렇게 등록한 단어를 플래시카드, 사지선다 학습, 철자 받아쓰기, 깜빡이 모드 등으로 다양하게 학습할 수 있어요. 또한 인공지능 TTS를 통해 내가 등록한 단어의 정확한 발음을 참고할 수 있어요. 40개의 언어의 인공지능 목소리를 지원하기 때문에, 영어뿐만이 아니라 낯선 언어도 쉽게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영어와 다른 언어를 동시에 학습하려는 분들에게는 하나의 서비스에서 동시에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일 것 같아요.

✅ 세심한 커스텀 기능

원보카에는 단어 학습의 세세한 설정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요. 각 학습 방법 마다 문제 개수, 순서, 유형, 발음표기, 글꼴 크기 뿐만 아니라 단어 학습 카드가 넘어가는 방식까지 제어할 수 있어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학습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요. 또한 음성의 성별, 영어 발음의 국가도 설정할 수 있는데, 이러한 커스텀 기능을 바텀시트로 일관되게 제공되어 많은 수의 기능도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고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이러한 세심한 커스텀 기능 덕분에 ‘나만의 단어장’이라는 원보카의 정체성을 확실히 전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사용자에게 도움되는 푸시알람

원보카는 푸시 알림을 통해 사용자가 추가한 단어와 뜻을 알려주는데, 보통의 귀찮은 알림과 달리 흥미를 끌 수 있는 단어를 사용해서 알림을 보내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알림은 원하는 시간대와 주기, 학습할 단어, 알림 유형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요. 실제로 알림을 받아보니 짧은 시간 동안 단어에 집중할 수 있었고, 앱을 자주 사용하게 되었어요. 푸시 알림을 통해 유저의 호감도를 높이는 것은 쉽지 않은데, 원보카는 서비스 특성에 맞는 알림으로 잘 풀어낸 것 같아요.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받아쓰기 학습에서 액션버튼의 부재

철자 받아쓰기 학습에서 단어를 입력한 후 자동으로 넘어가거나 확인 버튼이 따로 있지 않고, 키패드에서 엔터를 눌러야 다음으로 넘어가는 방식이 어색하게 느껴졌어요. 다른 학습 방법에서는 넘어가는 버튼이 있었는데 이 학습에서만 없어서 혼란스러웠던 것 같아요. 다음으로 넘어가는 스와이프 동작이나 ‘넘어가기’ 버튼이 추가된다면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거 같아요. 모바일 환경에서는 키패드의 엔터를 액션버튼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조금 더 일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다면 더 편안한 UX가 될 것 같아요.

멤버십 구독 정보에 대한 부족

원보카에서 멤버십을 구독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단어가 50개예요. 단어 공부를 하기에는 적은 수라서 몇 개의 단어를 등록하다보면 슬롯이 부족하다는 알림이 뜨는데, 기존 단어장을 불러왔을 때 기본적으로 주어지는 슬롯 개수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답답함을 느꼈어요. 기본 슬롯 개수에 대한 안내를 미리하고 구독을 유도하는 플로우로 흘러간다면, 사용자가 답답함을 가지고 앱을 둘러보는 수고스러움도 줄고, 멤버십 구독까지도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