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엄마는 무슨 재미로 사나?』에서는 옆집 엄마(숲 song 꽃 song)가 마흔 즈음에 써 둔 습작글 중에서 누구에게나 있지만, 누구에게도 없는 일상이야기를 하나씩 꺼내어 연재합니다. 담장너머 옆집 엄마네 살아가는 이야기 속에서 작은 웃음, 조그마한 삶의 팁이라도 챙겨가실 것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거예요.
"우리 엄마는 미모짱에다가, 미소짱에다가, 맘씨 짱에다가, 요리짱에 다가, 수필짱에다가……, 아휴 우리 엄마는 왜 이렇게 멋진 게 많아?"
"아휴, 우리 아들은 또 어떻고! 만들기 짱에다가, 종이접기 짱에다가, 로봇제작짱에다가, 거문고 연주 짱에다가, 검도짱에다가, 달리기 짱에다가……,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네!" 우리는 서로의 칭찬에 정말로 황홀해져 한참을 깔깔대고 웃어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