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절정의 순간은 언제인가
벚꽃이 지는 것을 보며 엄마가 말했다. “절정이 정말 짧구나. 오늘내일 정도면 벚꽃도 다 진다던데.“
벚꽃 잎이 떨어진 자리엔 푸른 싹이 자리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벚꽃잎의 순간을 절정이라 말한다.
절정의 순간이 벚꽃이라는 건, 사람들이 정한 기준이다. 나는 내 기준의 절정을 만들 것이다. 남이 정한 절정의 순간이 아닌, 나 스스로 느끼는 나의 절정의 순간은 무엇일까. 오늘의 나에게 절정의 순간은 무엇이었는가.
매일 밤의 나는 라이프디자인의 시간 속에서, 나의 오늘 속에는 어떤 절정의 순간이 있었는가 끄적여본다. 그럼 나는 매일을 절정의 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인식하게 되고, 절정은 내가 의미를 부여하기 나름이구나 알게 된다.
나는 매일을 절정의 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