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내 도입 및 운영 실제 사례
요즘 조직의 최대 난제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 하나, 세대 공존과 갈등: 커뮤니케이션과 일하는 방식의 다름
• 둘, 어떻게 VUCA의 세상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몰입과 혁신 필요
이 중, 오늘은, “두 번째 난제”에 대해,
조직문화 담당자로서 조직에서 풀어나간 경험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실용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론'보단 '사례' 중심으로 소개드리고자 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Agile 방법론을 조직에 도입했습니다.
1. 달라진 외부환경
1) 복잡성이 가져온 다양한 변수
: 다양한 기술과 정보, 복잡한 시스템과 많은 플랫폼의 발생으로 현상을 설명하기 어렵고, 의도치 않은 변수 발생
→ 성공적 제품 론칭 및 유지 위한 다양하고 복합적인 의사결정 필요, 다양한 개별 요소들을 결합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창발적 행동 필요, 변수에 빠르게 대응하는 대응력 중요
2) 연결로 변화된 고객의 위상
: 기술로 세상이 연결되며 클라우드 온라인 스토리지 ~ SNS까지 전 세계 즉각적 연결과 공유 가능
→ 소통 채널 다변화로 실시간 고객 의견 청취가 가능해지고, 그들이 기업 의사결정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 변화 방향성: 예기치 못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획과 통제보다 고객이 얻는 결과 향상에 집중하는
조직 전략 으로의 전환 필요, 변화하는 요소에 능동적 대응을 위해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직원 몰입도
를 높이는 변화가 필요
2. 내부 현황
1) "보고서만 쓰겠지"
: 초기 실행 여부를 판단하기까지 기대효과, 방법론적인 부분이 아닌 완벽한 보고서(목적~구체적 방법론)를 통한
장기간의 초기 보고
2) "그거 어떻게 진행됐어? 글쎼"
: 실제 실행 이후 결과에 대한 tracking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수정 및 피드백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논의되지
않고, 보고도 되지 않음
3)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이젠 더 편해"
: 간단한 시도들도 팀장, 실장, C레벨에게 계속 보고가 되면서 실무자의 초기 의도와 다른 경우도 많고,
실행을 위한 완벽한 보고 작성 필요
▶ 변화 방향성: 기대효과 및 아이디어 프로세스 중심 보고체계 수립, 실행결과 tracking 분위기 확립,
빠르게 의사 결정하고 주도적으로 업무 처리가 가능한 조직구조 구축(프로젝트 단위 조직 중심)
이를 위해 저는 우리 조직 현황에 맞는, "우리만의" Agile 방법론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1. 목표 설정 주기 및 방법
1) 년 1회 팀 목표 수립만 이뤄지던 프로세스에서 스쿼드 프로젝트 단위인 Super Sprint(3개월) 별 목표 수립
2) 조직 목표를 명쾌하고 단계적이며 가시적으로 정리해주는 OKR을 통해 목표 설정 진행
2. 프로세스 철저 시행 및 동료평가 도입
1. Daily Stand-up 미팅
1) 궁극적으로 OKR 달성을 위해 각 스프린트의 MVP 진척 요소 및 방해 요소를 스쿼드원과 공유해,
방해 요소는 해결하고 각 업무 프로세스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공유
2) Daily Stand-up 미팅은 칸반 보드 형태로 진행
2. 보고체계 및 방법
1) 기존 5단계의 의사결정 체계를 3단계로 줄여 빠른 의사결정 진행
2) 업무 진행에 대해서는 완결 보고서가 아닌 실제 진행 방식에 대한 보고를 진행하며, 수시보고 지향
3. 조직 간 공유
1) 구성원들이 기존 스쿼드 방법에만 매몰되는 것을 막고, 업무 및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노하우 확산 및
회사 표준을 만들 수 있도록 공유 미팅 정례화
2) PO Sync 운영
- Product Owner 모임 / 격주 1회 진행
- 각 스쿼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프로젝트, 방법, 좋았던 사례 등을 공유하고 중복된 업무가 있다면 조율 및
각 스쿼드의 우선순위 조정
4. 결과 Tracking
1) 평가 공정성 및 Best Practice의 전 구성원 공유 위해 Super-Sprint 결과 보고인 Demo Day 진행
2) 스쿼드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되, 확실한 결과 tracking을 통해 건전한 경쟁 및 평가 시행
5. 평가
1) 스쿼드 OKR(60%), 개인 기여도(20%), 동료평가(20%)
2) 동료평가의 경우, 공정성 위해 2 Sprint 주기로 스쿼드 간 업적 공유 세션인 <Check-in Review> 진행
지금까지 조직 내 Agile 방법론을 도입한 사례를 간략하게 공유드렸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엔 "OKR"을 주제로 글을 작성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그럼 곧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