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지도

3화 — 빛의 방향

by 봄울

어떤 마음의 풍경은

빛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된다.

같은 골짜기도

해가 비치면 평온해 보이지만,

빛이 등지고 있을 때는 깊고 두렵게 느껴진다.

내면도 그렇다.
빛이 어디에서 들어오는가,
그 방향 하나가 우리의 마음을 결정짓는다.



1. 빛이 없는 마음은 사실 ‘나에게만’ 등을 돌린 것이다


나는 한동안,
마음이 어둡다고 생각하는 시기가 있었다.
별일도 아니었는데 깊은 고민이 올라왔고,
누군가의 말 한마디가 오래 맴돌았고,
기도를 해도 집중이 되지 않았다.

그때 깨달았다.


나는 하나님이 등을 돌린 것이 아니라,
내가 빛의 방향에서 돌아서 있었다는 것을.

빛은 항상 제자리에 있었다.
하나님은 떠난 적이 없었다.
단지 내가
불안, 비교, 상처, 두려움 쪽으로 몸을 틀어
빛을 등지고 있었을 뿐.


내면의 어둠은
하나님의 부재 때문이 아니라
내가 바라보는 방향 때문일 때가 많다.




2. 성령의 빛은 ‘정확한 지점’에 비춘다


빛은 아무 데나 무작정 비추지 않는다.
성령의 빛은 우리 마음의 특정한 그림자 위에 내려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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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울은 ‘보물’이라는 뜻을 품은 이름입니다. 사람과 하루 속에 숨어 있는 보물을 발견하는 관찰자입니다. 발달이 느린 두 아이와 함께 상처보다 은혜를 더 오래 바라보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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