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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선물 받은 당신에게

13화. 이유 없는 불안에도, 오늘은 조용히 괜찮아질 거예요

by 봄울

아침부터 이유 없이 마음이 불안한 날이 있어요.

가슴이 쿵 내려앉는 것 같고,
머릿속에 작은 파도들이 오락가락하고,
분명 아무 일도 없는데
몸이 먼저 긴장해 버리는 그런 날.


혹시 오늘이 그런 아침인가요?


그렇다면 먼저,
그 불안을 ‘이상한 것’으로 여기지 말아요.
우리의 몸은 때때로
쌓여 있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아침이라는 빈 공간에 올려놓곤 해요.
그래서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마음이 덜컹할 수 있어요.


이런 아침에는
작은 호흡 하나가 큰 힘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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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울은 ‘보물’이라는 뜻을 품은 이름입니다. 사람과 하루 속에 숨어 있는 보물을 발견하는 관찰자입니다. 발달이 느린 두 아이와 함께 상처보다 은혜를 더 오래 바라보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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