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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선물 받은 당신에게

20화. 이유 없이 울컥하는 아침도, 그대로 괜찮아요

by 봄울

아침부터 눈물이 맺히는 날이 있어요.

특별히 속상한 일도 없는데
감정이 얇게 젖어 있는 날.


작은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흔들리고,
누가 조금만 날카롭게 말해도
속이 금방 가라앉는 그런 아침.

혹시 오늘이 그런 날인가요?


그렇다면
그 감정을 억지로 눌러 담으려 하지 않아도 돼요.
당신은 약한 사람이 아니라,
그만큼 깊이 느끼는 사람이고,
그만큼 마음을 쓰고 사는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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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울은 ‘보물’이라는 뜻을 품은 이름입니다. 사람과 하루 속에 숨어 있는 보물을 발견하는 관찰자입니다. 발달이 느린 두 아이와 함께 상처보다 은혜를 더 오래 바라보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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