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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기세를 다시 세우는 법

5화. ‘이 정도면 잘하고 있다’의 기준 세우기

by 봄울

오후가 되면

아침보다 훨씬 민감해진다.


점심 먹고 돌아온 책상 위에는
해야 할 일들이 그대로 쌓여 있고,
머리는 아직 천천히 깨어나고 있고,
기세는 아침만큼 올라오지 않는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우리는 스스로에게 너무 높은 기준을 들이댄다.

“오후에도 처음처럼 100%로 해야지.”

“오늘 계획한 건 다 끝내야지.”

“집중 안 되는 내 모습이 싫다.”


이렇게 마음을 세게 쥐어짜는 순간,
오후는 더 버티기 힘든 시간이 된다.

사실 오후는
잘 해내는 시간이라기보다
‘흐트러지지 않게 붙잡는 시간’에 가깝다.

그래서 오후의 기준은
아침과 같을 수 없다.




오후의 기준은 ‘100’이 아니라 ‘지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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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울은 ‘보물’이라는 뜻을 품은 이름입니다. 사람과 하루 속에 숨어 있는 보물을 발견하는 관찰자입니다. 발달이 느린 두 아이와 함께 상처보다 은혜를 더 오래 바라보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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